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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소개

제목

선생님 저 만점 맞았어요! 고등학교에서 처음이에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5.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
내용

242월 추운 날.

한 여학생이 아버님과 학원에 왔다.

중앙여고 2학년이었다.

상담 내내 조용했다.

 

중학교 때 영어 잘했다고.

고등학교 입학하고

2, 3등급 유지하다가

2학기 말에는 4등급.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공부 시작하고

중학교 때

영어 쉽게 생각하다가

고등학교에서 급락.

 

학습 능력은 우수했고

과제 이행도 성실했다

 

무조건 올라간다.

확신했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나는 어느 시점에 올라갈지 모른다.

고등학생은 더 어렵다

시점을 모른다.

 

나보다 더 우수한 교사는

성적이 급등할지

판단 가능할까?

내가 가진 질문이다.

 

오를 때가 됐는데

성적이 정체기를 겪으면

나도 학생도 힘들다.

 

단어의 벽을 넘고

문법의 벽을 넘어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면

독해의 영역이 나온다.

: 읽을 독

: 이해 해

읽고 이해하는 거다.

 

어떤 친구들은 독해력 향상이 쉽다.

단어 문법 정리하고

해석하는 방법만 익히면

독해가 자동으로 되는

아이들이 있다.

타고난 재능이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은 소수다.

단어 문법 정리하고

해석하는 방법 익혀도

독해가 어려운

아이들이 다수다.

대부분 어려워한다.

영어를 지도하는

나도 이 대다수 중 한 명이다.

 

독해 지도는

생각하는 방식을 지도하는 거다

 

글을 꼼꼼하게 읽고

세부사항에 능하지만

흐름, 추론에 약한 학생이 있다.

정독은 되지만 속독이 약한 학생이다.

 

흐름 주제 파악은 능하지만

세부사항이 약한 학생이 있다.

속독은 되지만 정독이 약한 학생이다.

 

자신의 의견이 강하여

글을 주관적으로 이해하는 학생도 있다.

글도 과학이다.

객관적인 해석을 익혀야한다.

 

독해는

정독과 속독

과학적 객관이 필요하다.

 

나는 이 재미없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지도한다.

아이에 맞게

부족한 부분을 설명하고

바르게 생각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따라오게 한다.

 

뭔가를 잘하려면

지루한 과정을 거친다.

도전 실패 수정 도전 실패 수정...

Learning Loop!

 

나는 상당히 긴 시간을 통해 이를 익혔다.

아이들은 쉽고 빠르게 익히기를

바라며 지도한다.

 

하지만 어려울 때가 많다.

답답하다.

학생 보기 미안하고

내 머리를 아이에게

이식할 수 없나 망상도 한다

 

그러나 어렵게 성취한 학생은

소중하다

친구도 나도

인생을 배우는 거다

 

이 친구는

반년 넘게 3등급에 머물다

만점을 맞았다.

포기하지 않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기분 좋은 5월이다.

 

외대어학원 원장 통번역사 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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